거의 10일만에 제품을 받았습니다. 역시 수제품이라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, 그래도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다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. 제품은 그림에서 보이는 것과 99.9% 동일한 것 같습니다. 보통 인터넷으로 구매를 하다보면, 사진에서 보던 것과는 다른 느낌의 제품을 받게 되는 것 같은데, 여기서는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. 신발은 가볍고 아주 편안한 느낌이네요.
구매를 진행하기 앞서 설명된 바와 같이 발 치수를 재보았습니다. 저의 경우는 오른쪽 맨발 기준 247 mm였고 왼발이 253 mm였습니다. 이를 구매 시 말씀 드렸더니 그럼 250을 주문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시면서 약간 여유롭게 신발은 신는다면 255도 괜찮을거라 말씀하셨습니다. 하여, 저는 255를 주문했고 현재 착용했을 때 느낌은 생각보다 좀 더 여유롭게 느껴집니다. 하지만 아주 크다는 느낌은 아니고요. 그래서 다음번에는 250으로 주문할까해요. 전체적으로 디자인도 그렇고 가격도 그렇고 착용감도 그렇고, 정말 뜻밖에 마음에 드는 남성용 신발 판매처를 찾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. 신발을 착용해보지 않고 주문한다는 것이 약간은 부담스러웠는데, 그 부담감도 덜어진 것 같고요.
한가지 이 제품에 대해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, 끈인데요. 끈도 예쁘게 꿰어서 보내주셨는데, 끈이 좀 매끈매끈한 재질이라 착용 중에 조금씩 쉽게 풀어지는 점이 있네요. 어제 배송을 받고 오늘 처음 신어봤는데, 현재까지는 이 점을 제외하고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. 앞으로도 여기 제품을 자주 이용할 것 같네요. ^^